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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모음

예전에 읽었던 책,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를 추억하며.

by 음악노트 2020. 9. 7.

[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

이 책은 1930년대에 간디등과 함께 <아슈람 운동>에도 참여했던, 인도에 [기독교 아슈람]운동을 이끌던 '스탠리 존스' 선교사가 쓴 책이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1930년대에 소개된 경력이 있는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점검했었다.

언젠가 본 기독교 방송에 나오신 김진홍 목사님이 설교 중에,  "우리 선배 목사님들을 볼 때 우리 후배들은 민족을 품는 마음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는 말씀을 기억났다. 기독교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2가지 큰 계명의 줄기가 어떻게 나타나야할지 다시한번 자문해 봤다. 

요즘 자주 대하는 기독교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을 결코 외면할 수는 없는 이 시국에 두 분을 통해 '우리는 믿음을 말하나 정작 살아내야 하는 부분들은 외면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 본다. 돌이켜보면 나 자신부터 그렇게 살지 못한 부끄러움이 앞을 가린다. 이웃과 나라를 품지 못하는 가슴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 수 있을까? 부끄럽고 부끄럽다. 더 늦지 않게 잘못된 것을 고치고 무너진 기초를 다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가 이 나라에 세워졌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교회들에게 나라에 대한 책임까지도 같이 위임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족을 품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하지 않을까? 믿음의 선배들은 나라의 아픔에 동참하여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갔는데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어느 선교사의 잔잔한 이야기와 그가 만난 간디와의 대화가 담긴 이 책을 펴 든 이상 나도 더 이상 책임에서 면제가 되지는 못할 것 같다. 


책 뒷면에 적힌 <마하트마 간디가 스탠리 존스 선교사에게 한 이야기>의 일부를 적어본다.

 

" 우선, 당신네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을 포함한 모든 서양인들이 오늘부터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도록 하십시오. 당신들은 반드시 당신네 종교의 가르침대로 살아야합니다.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말고 타협하지 말 것을 제안합니다. 나는 당신들이 '사랑'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야말로 기독교 정신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이 비기독교 종교와 문화를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도인들이 말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 예수는 정말 이상적이고 멋진 분입니다. 그러나 당신네 기독교인들은 전혀 그분을 닮지 않았군요. 만약, 당신네 기독교인들이 진정으로 예수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살았다면 우리 힌두교인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순간은 훨씬 빨리 찾아왔을 것입니다."

나는 이 책이 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지 한편 의아해 졌다. (2005년 6월의 기록을 회고하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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