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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모음

영화 'Ray'를 보고

by 음악노트 2020. 9. 7.

찰스 레이. 어릴 때 실명과 어린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몸과 마음에 품었던 한 음악가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불리한 것 같은 환경-흑인, 장님 피아니스트-그러나 그의 삶애선 늘 어머니가 일러준 말이 삶을 지탱해 준다. "누구나 (레이)너가 장애인인것을 모르도록 살아야한다" 그 말은 숨기란 말이 아니라.레이가 당당하게 살도록 바라는 어머니의 진심어린 충고이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널 업신여기지 않도록 잘 이겨내고 살아라"는 메시지였다.

동생과 놀다가 동생이 실수로 뒤로 넘어져 세탁하는 통속에 빠졌는데, 첨에는 장난인줄알았으나, 멍하게 놀래서있다. 동생이 죽는 아픈 기억이 그를 늘 뒤를 따라다닌다. 그래서 그는 음악을 하기 위해 투어를 하는 동안에 마약에 손을 댄다.그러한 아픔과 약점들에도,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는 식을 줄 모르고, 때로는 그가 장님이란 이유로 그가 받아야만 할 정당한 대가를 속이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음악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그의 뒤에는 '아내'와 아들이란 큰 울타리가 있었다. 음악생활을 하면서 겪는 여자들과의 관계로 인한 아픔이나, 남편의 마약하는 것을 고치려고 수없이 인내하며 살아온 아내의 모습도 감동으로 남는다. 결국 레이는 마약을끊기위해 요양소를 택하고, 이겨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즈음에, 레이는 문든 환상을 본다. 늘 그를 따라다니던 동생이 죽은 물통에 이제 손을 넣어도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는다(전엔 죽은 동생의 발이나 손이 만져졌는데) 또한 그는 어머니를 보게된다"레이, 거기에 네 동생은 없단다" 그리고 이야기 한다. "레이.내가 너한테 장애를 이겨내라고 말했는데..지금은 다른 장애를 가졌구나. 이겨내라.당당히 서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 동생이 어릴적 모습 그대로 달려온다. 그러면서 "형, 형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준다.

 

영화의 자막은 그 이후 레이가 새롭게 음악활동을 시작했고, 2004년까지 살다 세상을 달리했다는 기록을 자막을 통해 보여준다. 그의 선택과 아픔은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해준다. 그리고 사람에게 "(속사람에 대한) 내적 치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깊이 공감과 아픔과 기쁨을 느낀다. 그가 본 환상은 몸을 전율케한다. 거기에 진정한 용서가 있었다. 용서받은 자의 기쁨과 자신을 용서한 그결과를 누리는 한 사내의 모습, 감동을 받지 않을수가 없다. ^^

 

2005년도에 영화를 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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