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사역, 봉사

회개가 빠진 신앙생활

음악노트 2021. 7. 2. 01:06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증언'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듣게 됩니다. 그 소식은 대개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 초대를 받고 영접 기도도 했을 것이고 초대한 사람을 따라 예배당에 가 등록을 하고 새 신자 교육 등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지요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어쩌면 평생 모르고 지나왔을 수도 있고 들은 적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느냐 하면, 우리가 들은 복음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전한 그 복음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을 때, 회개했습니까?"

"회개하고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복음의 시작. 그 메시지는 이랬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너희는 회개하고 죄 없이 함을 받으라.", "너희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말씀에 따르면 신앙생활에 대한 중요한 단계로 '회개'를 먼저 말합니다. 그다음이 죄 사함 받게 하는 세례고, 그 후에 성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던 모든 삶에서 돌이킨 다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 죄를 사함 받으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오시고,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납니다(=거듭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한 구원의 방식입니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복'과 '영생'과 같은 [선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회개'가 빠진 복음을 가르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기복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누리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성도들이 많아졌습니다.

거듭나지도 못했고 하나님과는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예배를 드리고 예배당에 출석하며 주일을 지키고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나, 유익도 없고 열매도 없고 변화도 없는, 죽은 믿음 생활을 하는 사람이 생겨났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셨을 때의 기록인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한 기록이 담긴 '사도행전'도 자세히 보세요. 복음의 핵심에는 '회개'가 있었다는 것을 금새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개는 단지 '하나님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 때 내가 주인인 줄 알고 맘대로 살았는데, 실제로 알고 보니 하나님이 주인이셨다는 것을 깨닫고 이전에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던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내 삶을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리고 돌이키기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고 그것을 약속하는 것이 '세례'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알기 전부터 몸에 배었던 과거의 습관입니다. 우리의 의지만 가지고는 절대 새롭게 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성령'을 주십니다. 우리가 정말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새로운 삶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원도 믿음도 모두 '선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행한 것 때문에 받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우릴 사랑하기 때문에 주시는 것이기에 그것을 우린 '은혜를 받았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끝내고자 합니다. 회개가 빠진 신앙생활은 실패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그분의 말씀을 따르지 않은 것을 깨닫고 '잘못했습니다'라고 하는 것도 회개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살아갔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고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기로 결단하고 하나님의 뜻을 배우며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게 더 큰, 먼저 해야 하는 회개입니다. 이 회개가 없이는 성령을 못 받습니다. 성령을 받아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예수님처럼 관계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입니까? 겉으로 세례만 받았을 뿐 거듭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의지적으로 선한 행동과 말을 하면서 사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냐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은 혹시 아닙니까? 이런 기본적인 구분도 하지 않고 그냥 교육받은 구원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다 된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가지 말고 정말 내가 구원 받은 사람이 맞는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개인과, 내가 속한 공동체인 '교회'(건물이 아닌 공동체를 구성한 지체들)가 하나님과 더불어 참 교제를 하며 인격적인 관계를 누리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도 우리 각자가 스스로 자신이 믿음에 서 있는지, 구원받은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진자 예수쟁이로 살아가는지를 거듭 확증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