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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제안서

한국교회에, 일치된 신앙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자

by 음악노트 2020. 5. 4.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이 받은 교육 내용에 따라 개인의 영성생활과 사회생활에 있어 다양한 차이가 생겨납니다. 교단에 있어서도 그 신학적 강조점과 차이로 인해 성도들의 삶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이쪽에서는 '맞다'라고 느껴지는 것이 다른 곳에선 '아니야, 이게 맞다고 하던데?'라는 반박을 받기도 합니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받은 교육 때문에 생겨나는 일입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는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왜 한국교회 전체가 일치되게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은 없는 것일까?' 예전에는 <계단공과>와 같은 교단 별 교재 등을 활용해 교육이 많이 이뤄져 있지만 현대에 이르러는 훌륭한 선교단체 혹은 교회 등에서 만든 전문 교재가 두루 활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이외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교회 공동체가 동일하게 가르치는 신앙교육의 커리큘럼은 부재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충분히 더 검색하고 찾아보지 않아서 그런지 모릅니다. 책을 읽기 좋아해서 서점에 오래 머물러 구석구석 둘러보는 습관을 가진 제 경험에는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일 공과>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장신대에서 나온<교회교육정책자료집>

제가 이 부분을 주목하는 이유는, 처음에도 말한 그것과 같습니다. 말씀 해석이나 신학적 입장 차이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그로 인해 성도들이나 목회자 간 의견차이나 분열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은 <주일에 재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예를 들어봅시다. 주일에 돈을 쓰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주일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유흥 등을 위해 쓰는 게 맞습니까? 또 다른 질문을 해볼까요?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대두된 부분인데, 예배당에 나가지 않고 영상으로 예배드린 경우도 주일 성수에 해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반드시 주일에는 예배당에 가서 모여서 예배하고 1부 예배부터 오후까지 다 참석해야 주일 성수입니까? 이 질문들에 대해 일치된 가이드라인이 있던가요? 

궁금증을 풀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만나는 수많은 질문과 의심들이 있습니다. 사역자들이나 교회학교 교사 및 신앙을 가진 부모님께서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답을 해주나요? 이럴 때 그것을 말해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교회에서 배운 적 있나 생각해 보세요. 이와 같은 이유로 저를 비롯하여 누군가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글을 통해서 의견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큰일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성경적으로 보더라도 이건 작게 여길 부분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신약성경 전체에도 여러 상황 속에서 교회들이 일관되게 가르치던 가이드라인과 핵심이 있습니다. 개신교가 전파된 지 130년이 넘었음에도 한국교회에는 <신앙고백>과 <주기도문> 외에는 함께하는 커리큘럼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교회의 일치와 '한 몸 된 교회'를 말하였지만 신앙생활에 있어 일치된 방향을 이끌어 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시간이 가기 전에 통합된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이 전 교단의 대표나 지도자들을 통해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역을 하고 계신 현장의 사역자들이 함께 힘써서 이뤄야 할 하나의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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