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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모음

마음을 흔드는 질문

by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노트 2020. 5. 26.

매일 해야 할 중요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요즘 김창옥 교수님의 <포프리 쇼> 영상을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집을 나서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공공 와이파이를 찾아 연결을 하고 '너튜브'를 열고 시청을 하는데 마음을 쿵! 울리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당신이 하고 싶은 그 일, 정말 좋아서 입니까, 아니면 좋아 보여서 하려는 것입니까?' 

 

노트북을 열고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내가 하고 싶고, 하려고 하는 그 일은 정말 좋아서 선택하려는 건가? 그전에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뭘 하고 싶니? 그리고 넌 무엇을 잘하니?'

 

저는 쉽진 않지만 교회에서 사역하고 싶습니다. 전공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 이유 때문은 아닙니다. 생계 때문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것도 한 가지 이유에 해당하긴 합니다만, 사역자가 아니어도 일하면서 교회를 섬길 수는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즐겁게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회가 되면 말씀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시간이 행복합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연결되는 질문이 생각났습니다. '그 일을 잘하니?'

 

얼마 전에 김창옥 교수님이 강연 중에 또 이런 말씀을 하더군요. '자기 스스로는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 일을 '잘한다'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과연 저는 하고 싶은 그 일에 대해 사람들도 '그래, 맞아. 그건 네가 잘하지'라고 말했을까요? 가만히 헤아려보니 사람들이 제가 행복해 보인다고 말해준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며 예배할 때 환하게 웃더라는 겁니다. 그 피드백들을 들을 때 참 좋았습니다. 

 

성향을 살펴보니 저는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는 아닙니다. 오히려 잘 들어주려고 하고, 사람들이 아프고 상처 받아 힘들어하는 그때를 잘 알아차리는 것 같습니다. 모임이나 교회에서나 그룹에서나 개인관계에서 저는 비어 있는 '공백'을 잘 찾습니다. 그 공간을 채워줄 때 사람들은 행복해했습니다. 저도 물론 기뻤고요. 

 

잠시 길을 잃고 막다른 코스에 몰린 듯한 느낌에 어두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것저것 불필요한 것에 신경을 껐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다시금 제가 행복함을 느끼고 즐겁게 일한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걸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최소한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찾은 것 같습니다. 그 일을 위해 할 일은 남았죠. 지역을 정하고, 숙소를 구하고, 생계를 위해 일하면서 그 목표를 향해 가는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우연히 들러 이 글을 보신다면, 지금 가는 그 길에서 '행복하냐?'라고 물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가?' 하는 물음표를 자신에게 툭 던져보셨으면 합니다. 질문은 항상 좋은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질문이 내 인생을 흔들고 열정에 불을 지르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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