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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하루에 응답하는 삶 누군가 떠먹여주는 양식에만 의존해서는 몸은 자랄지라도 우리 영혼에는 별 유익이 없다. 편리가 우리 안에 내재된 소중한 것들을 갉아먹는 동안 그 통증도 알아차리지 못할만큼의 불감증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소속된 공동체가 없이 지내는 시간 속에서 온라인 예배를 위해 어디로 접속해야 할 지 전전긍긍하는 동안 아주 잠깐씩 놀라곤한다. 음식점 메뉴를 고르듯 좋은 설교나 영상을 선택하기 위해 입맛을 다시는 얇팍함을 발견할 때가 그렇다. 성장하고 건강하게 자라려면 온실을 벗어나 상처도 감수하고 피흘림도 불사하며 시간 속에서 단단해져 가야한다. 시행착오와 온갖 역경을 경험하는 것이 특권이라는 고대 현인들의 말을 읽어보며 현대의 정신과 영성이란 얼마나 연약하고 무력한지 돌아보게 되고 지혜자들의 말.. 2021. 7. 23.
'죄'라는 말이 불편하신가요? 회개가 빠진 신앙생활에 대해 돌아보는 글을 올렸으니 다음은 '죄'에 대해 말할 차례입니다. 참 불편한 단어지만 기독교 복음이 전해지던 첫 시작부터 '죄'는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그 메시지는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선포였어요. 많은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난 누구보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킬 것 잘 지켜가며 살아왔는데 어째서 기독교는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하구요. 고민해 봤습니다. 어떻게하면 이 부분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죄'는 도덕적인 것에만 국한 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먼저 말해야겠습니다. 그 다음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의 개념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헬라어로 '죄'는 [하마르티아]라고 합니다. 화살이 과.. 2021. 7. 17.
회개가 빠진 신앙생활은 실패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증언'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듣게 됩니다. 그 소식은 대개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 초대를 받고 영접 기도도 했을 것이고 초대한 사람을 따라 예배당에 가 등록을 하고 새 신자 교육 등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지요 ​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어쩌면 평생 모르고 지나왔을 수도 있고 들은 적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느냐 하면, 우리가 들은 복음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전한 그 복음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 "예수를 믿을 때, 회개했습니까?" "회개하고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 복음의 시작. 그 메시지는 이랬습니다. "회.. 2021. 7. 2.
십인십색(十人十色 ) 십인십색(十人十色 ㅁ) 생각이나 취향이 모두 다르다는 뜻입니다. 하나됨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서로 다르기에 상대를 받아들이려면 성장통을 겪어야만 합니다. 사랑없이는 불가능한 사랑해야만 가능한 이 쉽지 않은 과정을 통과해야 비로소 한 몸으로서 각자가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님이 밤새도록 피땀흘려가며 기도한 이유도 이것만큼 중요한 게 없기 때문 아닐까요. 교회는 이 과정을 통과한 이들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이 누리시는 연합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사람들의 입에서 우리들을 예수의 제자라고 인정하는 고백이 있을거라고 하셨습니다. 2021. 6. 26.
이런 삶 되기를.. 이 밤에 문득 떠오르는 찬양. [주님처럼 어디서나] - 임마누엘 1집 수록- 입술로만 주의 이름 부르는 찬송을 원치 않으며 늘 주님 같은 큰 확신을 담기 원합니다 입술로만 주의 이름 부르는 간구를 원치 않으며 늘 주님 같은 진실한 소원을 품기 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여 천지의 주재시여 기도하신 주님처럼 어디서나 무엇을 행하든지 그 믿음 갖게 하소서 https://youtu.be/j8fkUvqBaqQ 2021. 6. 24.
상식적인 그리스도인, 어디 있나? 글의 제목을 보고 여러 상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상식적인 그리스도인은 없다'라는 뉘앙스를 느껴서 은근한 반감이 들기도 하는 제목이지요? 어떤 마음이든 그 생각을 잠시 거두어 주세요. 이번 글을 쓰면서 눈길을 끌고 싶어서 정한 제목일 뿐이니까요. 쓰고 싶은 흐름대로라면 '그리스도인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우리들의 삶은 일상의 하루를 살아가며 상식적인가?' 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조금 극단적 예화가 될 지 모르지만, 오래 전 강의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 하나가 생각납니다. 어떤 목사님이 집중해서 기도할 제목이 있어 기도원에 가서 숙소에 있었는데, 같은 방을 쓰던 한 사람이 자기가 기도의 응답을 받아 능력을 받았다는 말을 하더랍니다. 산에 올라 기도하는데 갑자기 손바닥에 전기 같은 것이 느껴졌고 그 ..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