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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모음17

Good Bye, TV 오늘, 고시원 내 방에 있는 TV모니터를 따로 치웠다. 정해진 프레임과 주제로 반복하여 주어지는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사고가 굳어버릴 것 같아서. 사람은 통합적으로 분별하고 치열하게 사고하면서 창조적으로 살아가야 됨을 다시 깨닫고 '안녕!'을 고한 것이다. Mail을 통해 배달 된 오늘의 2020. 7. 8.
거짓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짓 뉴스만 있는 건 아니다. 거짓 복음 (혹은 반쪽짜리 복음)도 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이 말,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명제는 진실이다. 하지만 오해될 여지가 크다. 지금의 어려움과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를 믿어 보자고 하는 경우가 그렇다. '복'이라는 개념 또한 그렇다. 돈 잘 벌고, 병도 고침 받고, 길이 뻥 뚫리는 것이 복인가? 아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면 예수를 잘 믿고 하나님 뜻을 따라 살았더니 복을 주시는 것이다. 기복적인 신앙과 성경적인 신앙, 그 사이를 오가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말씀을 온전히 전하지 못한 자들의 책임이 우선이다. 그다음은 말씀을 받는 사람 역시 책임이 있다. '그것이 정말 성격적인가?'를 되묻거나 살피지 못한 것은 자.. 2020. 6. 22.
우리가 함께 추구할 것들에 대해 오랫동안 사회와 교회는 폭주하는 기차처럼 달려왔다. 생산성 혹은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부흥이라고 부르는 숫자적인 증가를 목표로 달리면서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자비를 잃어버렸다. 사람들이 도구로 전락한 그 지점에서 여러 종류의 '갑질'이 시작되었다. 다음 세대는 멈출 줄 모르고 달려온 후유증을 겪는 땅과 문화와 환경 등을 물려받아서, 앞 세대가 마구 써버린 자산들을 유지 보수하는 일에 상당한 에너지를 써야 할 것이 분명하다. 나라를 대표하여 이끄는 정치인들, 그룹이나 공동체, 그리고 교회의 일부 리더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개인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받들고 있는 패러다임이 어떤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겉모습은 허울에 불과하고, 지금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다. 교회.. 2020. 6. 21.
마음을 흔드는 질문 요즘 김창옥 교수님의 영상을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집을 나서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공공 와이파이를 찾아 연결을 하고 '너튜브'를 열고 시청을 하는데 마음을 쿵! 울리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당신이 하고 싶은 그 일, 정말 좋아서 입니까, 아니면 좋아 보여서 하려는 것입니까?' 노트북을 열고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내가 하고 싶고, 하려고 하는 그 일은 정말 좋아서 선택하려는 건가? 그전에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뭘 하고 싶니? 그리고 넌 무엇을 잘하니?' 저는 쉽진 않지만 교회에서 사역하고 싶습니다. 전공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 이유 때문은 아닙니다. 생계 때문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것도 한 가지 이유에 해당하긴 합니다만, 사역자가 아니어도 일하면서 교회를 섬.. 2020. 5. 26.
KBS 다큐인사이트 [시청률에 미친 PD 들]을 보고 어젯밤 KBS 1 TV에서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다큐 인사이트'라는 제목인데 어제 주제는 입니다. 현직 PD들이 유튜버에 도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관종"이 뭔지는 아시죠? 유튜브는 이 관종에 속하는 이들에게 좋은 의미에서의 문을 열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주인공인 두 명의 PD는 각자의 타이틀로 열심히 영상도 찍고 편집하고, 수익성도 높은 유튜버들을 찾아가 비결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들 고수들도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기를 갈아 넣어야 한다'는 웃픈 표현을 쓰더군요. PD들도 그랬지만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들 저렇게 열심을 넘어서 죽을힘을 다해하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말에 공감이 가더군요. 반면, 마음 한 켠에 씁쓸함이 올.. 2020. 5. 22.
포스트 코로나, 교회는 어떨까? 코로나 사태가 여러 달 계속되고,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로 인해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NS 한 켠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교회가 맞이할 상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었다. 외부에 있어서 잠시만 들은 것이지만 생각보다 긴장감이 깊고 고민도 짙음을 느꼈다. 2013년도에 발간된 최윤식 박사의 라는 책에서 보면 미래 사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담았었다. 그중 하나가, 가상의 세계에 몰두하는 사람들과 '죽음'에 대한 개념의 변화에 대해서였다. 그 제목 그대로 옮기자면 "가상공간에서 영생을"이라고 되어 있다. 조금 전 잠시 시청한 영상을 보니,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는데, 교인들 중에는 '필요한 부분만 압축된 정도의 분량으로, 어쩌면 설.. 202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