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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모음26

율법을 핑계로 이웃의 목숨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요즘은 성경의 이야기가 예전과 달리 우리의 현실과 매칭이 되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득 우리가 익히 아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라고 이름 붙인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메모에 적어 두었습니다. 오늘 아침에야 생각이 나서 글을 씁니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한 사람이 강도를 당해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습니다. 그 주변을 지나던 몇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걸 보고도 '피해서' 지나갔고,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불쌍하게 여겨서 그의 상처를 싸매 주고 자기가 몰고 가던 짐승에 태워 주막에 데리고 가 돌봐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막의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이 사람을 잘 돌봐주길 부탁하면서 '돈이 더 들었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나머지를 주겠소'라고.. 2020. 9. 21.
일하는 목회자 10 개월 정도의 공백을 뒤로하고 드디어 '단시간 아르바이트'로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어린이 집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는 일입니다. 전공이 전공인지라, 다들 이력서를 보면서 '이런 일 할 수 있겠냐?'라고 묻더군요. 일을 시키면서도 '사역자라 조심스럽다'라고 하는 분도 계시구요. 예상은 했지만 막상 접하니 살짝 웃음이 나더군요. 비록 나이 등 여러 이유로 사역현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에도 안수를 받은 이상 늘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직함이 참 버겁고 낯서네요. 설거지하면서 먼저 오픈했습니다. '전 일하러 왔고, 막내니까 편하게 대하면 된다고' 선수를 쳤더니 오늘 일하면서는 드디어 이름을 부르면서 "~씨"라고 호칭을 편하게 해 주더군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일하는 목회자라...' 많은 생각이 .. 2020. 9. 15.
영화 'Ray'를 보고 찰스 레이. 어릴 때 실명과 어린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몸과 마음에 품었던 한 음악가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불리한 것 같은 환경-흑인, 장님 피아니스트-그러나 그의 삶애선 늘 어머니가 일러준 말이 삶을 지탱해 준다. "누구나 (레이)너가 장애인인것을 모르도록 살아야한다" 그 말은 숨기란 말이 아니라.레이가 당당하게 살도록 바라는 어머니의 진심어린 충고이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널 업신여기지 않도록 잘 이겨내고 살아라"는 메시지였다. 동생과 놀다가 동생이 실수로 뒤로 넘어져 세탁하는 통속에 빠졌는데, 첨에는 장난인줄알았으나, 멍하게 놀래서있다. 동생이 죽는 아픈 기억이 그를 늘 뒤를 따라다닌다. 그래서 그는 음악을 하기 위해 투어를 하는.. 2020. 9. 7.
예전에 읽었던 책,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를 추억하며. [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 이 책은 1930년대에 간디등과 함께 에도 참여했던, 인도에 [기독교 아슈람]운동을 이끌던 '스탠리 존스' 선교사가 쓴 책이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1930년대에 소개된 경력이 있는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점검했었다. 언젠가 본 기독교 방송에 나오신 김진홍 목사님이 설교 중에, "우리 선배 목사님들을 볼 때 우리 후배들은 민족을 품는 마음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는 말씀을 기억났다. 기독교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2가지 큰 계명의 줄기가 어떻게 나타나야할지 다시한번 자문해 봤다. 요즘 자주 대하는 기독교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을 결코 외면할 수는 없는 이 시국에 두 분을 통해 '우리는 믿음을 말하나 정작 살아내야 하는 부분들은 외면했던 것은 아닌가..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