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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2

우리가 함께 추구할 것들에 대해 오랫동안 사회와 교회는 폭주하는 기차처럼 달려왔다. 생산성 혹은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부흥이라고 부르는 숫자적인 증가를 목표로 달리면서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자비를 잃어버렸다. 사람들이 도구로 전락한 그 지점에서 여러 종류의 '갑질'이 시작되었다. 다음 세대는 멈출 줄 모르고 달려온 후유증을 겪는 땅과 문화와 환경 등을 물려받아서, 앞 세대가 마구 써버린 자산들을 유지 보수하는 일에 상당한 에너지를 써야 할 것이 분명하다. 나라를 대표하여 이끄는 정치인들, 그룹이나 공동체, 그리고 교회의 일부 리더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개인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받들고 있는 패러다임이 어떤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겉모습은 허울에 불과하고, 지금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다. 교회.. 2020. 6. 21.
포스트 코로나, 교회는 어떨까? 코로나 사태가 여러 달 계속되고,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로 인해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NS 한 켠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교회가 맞이할 상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었다. 외부에 있어서 잠시만 들은 것이지만 생각보다 긴장감이 깊고 고민도 짙음을 느꼈다. 2013년도에 발간된 최윤식 박사의 라는 책에서 보면 미래 사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담았었다. 그중 하나가, 가상의 세계에 몰두하는 사람들과 '죽음'에 대한 개념의 변화에 대해서였다. 그 제목 그대로 옮기자면 "가상공간에서 영생을"이라고 되어 있다. 조금 전 잠시 시청한 영상을 보니,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는데, 교인들 중에는 '필요한 부분만 압축된 정도의 분량으로, 어쩌면 설.. 2020. 5. 12.